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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현 “거위 목조르기식 서민증세 그만”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석 직후 사실상의 증세 정책을 무더기로 쏟아낸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거위 목조르기식 서민증세를 그만두라’고 일갈했다.

새정치연합 김정현 부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역대 어느 정부도 이처럼 한꺼번에 무차별적으로 서민에게 직접적인 부담이 되는 증세정책을 쓰지 않았다”며 “이것은 박근혜 정권 초기에 조원동 경제수석이 제기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거위 털뽑기’ 수준이 아니라 아예 거위의 목을 조르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우리나라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한숨소리와 거위들의 꽥꽥거리는 소리만 들리게 생겼다. 부자증세는 놔두고 서민증세를 이처럼 본격적으로 서두르는 이유는 오직 단 하나, 선거가 없다는 것일 것이다“며 “그러나 나라 살림을 잘못해 거덜 난 곳간은 나라 살림을 잘못한 궁궐과 고관대작들이 책임질 일이지 힘없는 백성들이 책임질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어야지 소득 없는 곳에 세금을 매겨서야 21세기 조세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 박근혜 정부는 서민 세금폭탄 정책을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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