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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주, 하반기 전망 ‘맑음’…아이폰 출시는 ‘변수’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하반기 들어 통신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사들간 과열 경쟁이 진정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아이폰6를 기존 SK텔레콤과 KT에서 뿐만이 아니라 LG유플러스에서도 개통이 가능해진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통신업 지수는 7월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20.39% 상승,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 변동률 1.60%를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8월이후 통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8월 이후 주가가 18.41%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 역시도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0.87%, 5.71% 올랐다.

다음달 시행을 앞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도 통신주 강세의 한요인으로 분석된다. 단통법 시행으로 과도한 보조금을 지금하는 행위 등 많은 비용을 발생시켰던 부분들이 금지될 전망이다. 과도한 마케팅 비용 등을 통제가능하도록 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통신사들간 경쟁이 한층 완화되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달 단통법 시행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많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발매한 아이폰6가 기존의 SK텔레콤과 KT에서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개통이 가능해지면서 통신업 시장의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6가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개통할 수 있게 되면서 통신3사간 동일한 경쟁이 가능해졌다”며 “LG유플러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물량확보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많은 이익을 누가 선점할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어떠한 전략으로 대응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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