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9ㆍ11 테러 13주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오후 9시 백악관 스테이트 플로어에서 한 정책연설을 통해 “현지에서 테러리스트(IS)들과 싸우는 이라크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475명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라크에 주둔하게 되는 미군 병력은 총 1600명 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CNN은 전했다.
이들의 역할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전투’(combat) 목적은 아니라면서도, 앞서 이라크에 파병됐던 군 전문가 수백명에 대해 “이라크 정부군을 가장 잘 도와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평가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전해 추가 병력의 역할이 기존 전문가들과 다를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직후 이 475명의 추가 병력이 정보ㆍ정찰ㆍ작전 수행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명은 본부의 명령을 이행하고, 150명은 ‘자문과 지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나머지 125명은 정보ㆍ감시ㆍ정찰을 수행하는 공군 병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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