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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뉴스] 김밥이 한줄에 1만5000원?…프리미엄 김밥시장 ‘쑥쑥’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초등학교 시절 아주 특별한 날(?)인 운동회와 소풍때만 맛볼 수 있었던 김밥. 그리고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저렴한 식재료로 만들어 끼니 때우기위한 분식이었다. 하지만 1500원~2000원짜리 국민분식 김밥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강남일대와 동부이촌동 등 서울의 대표 부촌을 중심으로 자리잡았던 프리미엄 김밥 전문점들이 점차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제 김밥 하나를 먹더라도 뭔가 있어 보이면서 색다른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평범한 김밥은 눈길조차 끌지 못한다. 매스티지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프리미엄 김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실례로 서초동 법원앞에 있는 고봉민 김밥의 경우 일요일만 되면 김밥을 사기위해 번호표를 받는가 하면 긴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뿐만 아니라 압구정동에는 값이 무려 1만5000원이나 되는 슈퍼울트라 프리미엄 김밥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1층 푸드관 ‘바르다 김선생’ 매장도 마찬가지다. 김밥 한줄에 5000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인다. 


직장인의 한끼 점심값과도 맞먹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분식의 대명사 김밥의 인기는 뭘까? 정답은 질 좋은 재료로 바르게 만들고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김밥이다.

바르다 김선생의 경우 건강한 김밥을 지향하며 사카린, MSG, 합성보존제, 표백제, 빙초산이 들어가지 않은 5無 백단무지와 청정농장의 무항생제란을 사용한다.

또한 김은 남해 청정해역에서 자란 엄선된 원초만으로 만들어 두번 구운 김, 햄은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저염햄, 쌀은 100% 국내산 햅쌀만을 사용한다.

김밥에 빠질 수 없는 참기름은 3대가 대물림으로 운영하는 53년 전통의 울산 소재 방앗간에서 전통 찜누름 방식으로 생산하는 수제 참기름을 사용한다.

기존 김밥전문점들과 프리미엄 김밥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신선함과 건강을 생각한 안전한 식재료에 있다. 


신선한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바르다 김선생의 김밥은 동부이촌동에 1호점을 운영한지 8개월만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김밥 프랜차이즈 최초로 입성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게다가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만인 8월 현재 전국 35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 2월 대비 현재 기준으로 60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매장에는 하루 평균 약 350~400명이 방문할 정도로 프리미엄 김밥 시장을 이끌고 있다.

100% 순수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는 ‘바푸리’도 2013년 5월에 문을 연뒤 1년여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건강한 먹거리’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바르다 김선생 이철수 운영팀장은 “건강하고 이색적인 재료들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 김밥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실제 바르다 김선생의 경우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한지 6개월만인 지난 8월에는 매장이 35개점으로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지난 2월 대비 현재 기준으로 600%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김밥 전문 프랜차이즈는 바르다 김선생 외에 다이어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압구정 리김밥’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추어 당분, 염분, 지방을 낮춘 건강김밥 ‘로봇김밥’, 개발단계부터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완성된 ‘몬스터김밥’ 등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밥뿐만 아니라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도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프리미엄 음식이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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