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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ㆍ中 ‘공공의 적(IS)’ 소탕전 손잡을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미국과 중국이 국제사회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이슬람 과격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을 방문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고위관리들을 만나 IS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국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는 중국 측이 IS 문제를 국내 상황과 연결시키며 “관심을 표시했다”고 말했다고 WP가 전했다.

특히 중국 측은 신장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중국 내 테러가 늘어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이 어떤 형태로 IS 격퇴를 위한 국제적 연합을 지원할 것인지는 양측이 논의 중이라고 WP가 보도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사진> 대통령은 10일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전략을 공식 발표한다.

여기에는 현재 이라크에 국한된 IS에 대한 공습 범위를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IS 격퇴 전략’에는 미국의 독자 공습이 아닌, 동맹ㆍ우방국들을 규합해 국제적 군사연합 전선을 형성해 이라크 뿐 아니라 시리아 영토에 위치한 IS 본거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은 “새로운 전략은 이라크 내에서 미국민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소하는 기존의 ‘제한된 공습’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얼마 전 미국인 기자 두 명이 참수된 이후 시리아 공습을 지지하는 미국 내 여론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WP와 ABC방송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1명 중 시리아 공습에 찬성하는 비율이 65%에 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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