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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심은 금물’… 명절음식, 건강하게 먹어야 살 안찐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명절이 되면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포함한 여러 음식들이 상에 가득 차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연휴 내내 기름진 음식을 먹다 보면 체중 증가는 당연한 수순. 뱃살을 생각한다면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나물류나 채소반찬 위주의 명절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높은 떡이나 한과 대신, 과일과 차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선 대표적인 추석 음식들의 칼로리는 한 접시 기준 꼬치전 582Kcal, 동태전 247Kcal, 산적 653Kcal, 약식 466Kcal, 닭찜 245Kcal, 잡채 191Kcal 이다. 깨송편 한 개의 칼로리도 무려 50kcal 정도이기 때문에 달달한 맛에 대여섯개를 집어 먹는다면 무려 밥 한공기를 해치운 것과 맞먹는다.

반면 도라지나물 197Kcal, 토란국 64Kcal로 채소가 주가되는 추석 음식은 다소 낮은 칼로리를 가졌다.

이 때문에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선 데친 나물과 기름기가 적은 부위의 고기류를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음식을 할 때 최대한 기름을 빼고 담백하게 요리를 하는 게 좋다. 특히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의 술자리에서 안주를 채소나 과일로 선택하면 칼로리를 낮추고 알코올 분해를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도 보충할 수 있다.

아울러 비만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섭취 제한을 줄이는 게 좋다. 음식들이 가득한 밥상에서 고기나 전류에 저절로 손이 먼저 가겠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나물류나 채소반찬 위주로 식단을 짜준다면 다소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특히 국에는 다량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국물 대신,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다만 칼로리가 높아서 살찔까 걱정되면서도 모처럼 가족이 모여 명절 음식을 먹고 싶다면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공복감을 줄여 과식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수시로 마셔 혈중 알코올 도수를 희석시키켜 과음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식혜나 커피 대신 차를 섭취하고 식사 후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1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보건복지부는“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에너지 섭취량이 평소의 2∼3배 가량 많아진다”며 “자신의 에너지 필요 추정량을 알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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