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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AS’ 세계 최대 장난감 회사 등극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레고가 바비인형을 제쳤다(?)’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 AS’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레고 무비’에 힘입어 세계 최대 장난감 회사 자리에 등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고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총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11% 늘어난 20억3000만달러(약 2조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세계 최대(판매액 기준) 장난감 제조업체로 군림해왔던 ‘마텔’의 상반기 판매액 20억달러를 넘어서는 액수다.

또 레고의 상반기 순익은 2억7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 같은 레고의 호성적은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와 합작해 만든 영화 ‘레고 무비’의 흥행 덕분으로 풀이된다.

연초 개봉된 레고 무비는 지난달 21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4억6800만달러(약 4800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이번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후속편인 ‘레고 무비2’ 제작이 결정돼 2017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존 굿윈 레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레고 무비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고무돼있다”면서 “레고 무비는 레고의 창조적인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상반기 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50% 급증세를 보였다.

sparkling@heraldcorp.com



<사진1> ‘레고’와 ‘마텔’의 판매액 추이. 그동안 마텔에 크게 뒤졌던 레고가 올 상반기엔 마텔에 3000만달러 앞서 세계 최대 완구업체에 올라섰다. [자료=WSJ]

<사진2> 영화 ‘레고 무비’를 구현한 레고 상품. [자료=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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