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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20년 내 세계 최대 여객기 시장 부상한다...6020대 여객기 수요
[헤럴드경제] 중국은 앞으로 세계 최대의 여객기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년간 6020대의 여객기 수요가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5일(현지 시간) 중국의 이런 여객기 수요는 8천700억달러(89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잉의 이번 중국 여객기 수요 증가 전망은 작년 예상치 5천580대에 비해 8% 늘어난 것이다. 보잉의 예측대로라면 중국의 20년 후 여객기 보유 대수는 현재의 3배로 늘어나게 된다.

보잉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가 공무 여행을 제한하는등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민간 부문의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국제 항공 노선과 여객기 대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잉은 중국이 꾸준한 여객기 수요 증가로 오는 2032년께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여객기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항공 화물 부문에서도 국제 시장의 주도국으로 올라섰다. 중국은 2029년까지 330대의 화물기를 신규 도입해 화물기 보유 대수를 지금의 3대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중국은행(BOC)의 자회사인 항공기 임대전문기업 BOC에비에이션은 총 88억 달러(8조9천억원)를 들여 보잉 여객기 80여 대를 주문한 것으로 지난달 보도됐다. BOC에비에이션은 지난 1년 반 동안 에어버스 118대를 사들였지만,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여객기를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중국이 자체개발한 중형 여객기 ‘ARJ21-700’이 조만간 처음으로 상용화돼 실제 노선에 투입된다. 국영 중국상용비행기공사(코맥)는 지난 5월 상하이(上海)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청두(成都) 항공이 주문한 ARJ21-700 두 대를 인도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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