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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ㆍ英 국내 주식시장 비중 감소 전망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보유율이 2000년 이후 3분의 1 이상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와 영국이 전체 외국인 보유액 중 절반을 차지하는 국별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에서 미국인 보유율은 40.1%, 영국 9.8%, 룩셈부르크 6.2%, 싱가포르 5.2% 순이다. 상위 10개국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센터가 한국주식에 대한 적정투자 추정액과 실투자액 간을 비교한 결과 유럽(이하 영국 제외), 중국, 일본, 중동 국가 등이 적정 규모에 비해 실투자액이 작아 추가투자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 영국 등 상위 보유국들은 추가투자 여유가 적다.

미국, 영국 등은 해외주식 투자 증가율이 연 10% 미만으로 낮은 편이다. 중동, 유럽 국가의 증가율은 10%를 웃돌고 있어 투자 확대 예상된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또 자연 증가 요인과 별개로 해당국 규제나 국내투자 위주 전략 등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투자가 제도 변화로 인해 큰 폭 증가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국가로 중국과 일본의 해외주식 투자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요인을 감안해 향후 10년간 국가별 국내주식 보유비중을 추정할 경우 미국와 영국의 비중은 50%에서 40% 내외로 감소하는 가운데 중위권 국가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보다 균형된 보유구도로 변화될 전망이라고 센터는 밝혔다.

특히 중국과 일보, 국부펀드국 등 중위권 국가들의 보유율이 1~3%에서 2~5%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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