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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 실장 “대통령님 환한 모습 많이 찍어주길”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김기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5일 “바라건데 대통령님 환한 모습을 많이 찍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춘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 춘추관을 이례적으로 찾아 “모처럼 춘추관에 와서 여러분들 뵙게 돼 반갑다”면서 “자주 뵙지 못한 것에 대해 늘 죄송한 마음이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진 한 장이 백마디 말보다 더 큰 설명을 해준다”며 “제가 하나 기억하는 게, 월남전 당시에 어린 소녀가 나체로 절규하는 모습을 봤다. 어떤 책보다도 더 크게 월남전의 비참함을 알려준 한 컷이었다. 여러분들께서 앞으로도 더 많은 역사의 현장에서 국민에게 인상적인 사진 부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기춘 실장의 이날 시상식 참석에 대해 “요청을 드렸더니 흔쾌히 수락하셨다”고 전했다.

김기춘 실장은 추석연휴 기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청와대로 출근하기로 했다. 수석 비서관들은 6일과 10일은 정상근무이며, 7일~9일까진 조를 짜서 수석 3명씩 근무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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