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이장영 원장·사진)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올해의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역량평가’에서 인터넷원격훈련기관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삼성멀티캠퍼스, ㈜크레듀, 한국표준협회 등 쟁쟁한 온라인 훈련기관들을 제치고 당당히 1등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로써 금융연수원은 집체훈련(집합연수), 우편원격훈련(통신연수), 인터넷원격훈련 등 3개 평가부문에서 모두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기관이 됐다.

연수원은 격년으로 실시되는 집체훈련에 대해 지난해 A등급을 받았고, 우편원격훈련의 경우 2012~2013년 두해 연속 A등급을 받아 올해는 평가가 면제됐다. 이로써 연수원은 2008년부터 7년 연속 역량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금융연수원은 “이장영 금융연수원장이 취임 초부터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연수 선진화를 야심차게 추진한 결과”라며 “최고 품질의 콘텐츠와 전문인력, 학습관리시스템으로 최상의 교육운영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원격훈련 최우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매년 실시되는 훈련기관 역량평가는 국가 지원을 받는 훈련시설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해당 기관이 운영하는 훈련프로그램, 시설ㆍ장비, 훈련 교ㆍ강사 등 교육 인프라의 적정성과 안정성, 건전성 수준 등을 평가한다.

평가항목은 ▷평가위원 평가 ▷심사기관 평가 ▷수요자 평가 ▷지방고용노동관서 평가로 구성돼 있다. 연수원은 이번 평가에서 특히 수요자 평가 항목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평가결과에 따라 고용보험에서 지원하는 훈련지원금 차등 지원, 지도ㆍ감독 차등 적용, 2년 연속 A등급 획득 훈련기관에 대한 평가 제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결과로 연수원에서 연수를 받는 훈련생의 경우 고용보험금을 A등급에서 정하는 높은 환급비를 지원받게 되며, 연수원은 훈련기관 정기지도점검 면제 등 각종 행정 지원도 받게 된다.

이장영 원장은 “앞으로도 고객중심 서비스와 연수의 품질 개선에 힘쓰고, 일터학습을 지향하는 스마트러닝과 보다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강사와 운영자의 전문인력 확보 등을 지속 추진하고 차세대 연수정보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