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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을 사수하라” 르노삼성, 부산민심 다잡기 나섰다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르노삼성이 안방 부산을 사수하기 위해 나섰다. 생산공장이 위치한 부산에서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은 뉴 SM7노바 출시에 맞춰 3일 미디어 행사에 이어 4일 부산 해운대에서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시민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정관계 인사는 물론, 협력업체 대표, 지역 NGO 단체장,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은 뉴 SM7 노바 1호차를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전달하고 서 시장은 이를 관용차로 이용할 계획이다.

사실 르노삼성은 그동안 텃밭인 부산에서 판매가 급감하는 굴욕을 겪었다.

지난해 판매량을 보면 부산에서만 14.5%의 판매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르노삼성의 지난해 전국 판매감소율인 1.4%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다른 브랜드를 합친 부산지역 전체 판매 감소폭인 2.0%와 비교해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

르노삼성은 오히려 서울에서 16.2% 판매가 증가하고, 인천에서 17.3% 성장을 보이는 등 수도권에서는 선전했지만 안방 민심 잡기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은 철저한 지역 밀착 마케팅을 통해 다시 부산 민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그동안 르노삼성이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부산지역 시민에게 소흘했던 점이 사실”이라며 “향후 지역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르노삼성은 이번 서병수 시장의 관용차를 시작으로 부산지역 관공서에서 르노삼성의 차량들을 이용하는 등 법인 판매의 비중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택시기사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 주민에 대한 입소문 마케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연초 발표한 비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가는데 지지해준 부산 시민께 감사하다” 며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시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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