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림청 산불통계연보에 따르면 2006∼2013년 성묘객의 실화로 전국에 발생한 산불은 총 129건으로 집계됐다. 성묘객 실수로 매년 평균 16건의 산불이 난 것이다.
연도별로는 2006년 12건, 2007년 23건, 2008년 26건, 2009년 26건, 2010년 15건, 2011년 11건, 2012년 7건, 2013년 9건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4월(51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2월(24건), 3월(23건), 1월(12건), 9월(10건), 10월(8건), 5월(4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의 경우 한식일이었던 지난 4월 6일 하루 동안 신안 흑산도, 부여 장암면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2.06㏊(약 6231평)를 태우고 진화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간 성묘객이 몰리는데다가 날씨도 건조한 편이기 때문에 쉽게 산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plat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