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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호 국민은행장 사임…후임은?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4일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문책경고) 결정 직후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자진사퇴하면서 차기 국민은행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속한 인선작업을 통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장은 KB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2인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 위원회(대추위)’에서 선임된다.

국민은행은 당분간 박지우 수석부행장 대행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선 신속한 차기 수장이 결정돼야 하지만 쉽진 않아 보인다.

행장 후보추천 위원 중 한명인 임영록 KB금융 회장 역시 이날 금감원장의 중징계 결정으로 인해 거취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금융권 낙하산 인사 및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어서 차기 수장은 내부 인사나, 금융회사 대표이사 경력이 있는 인사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내놓고 있다. 내부갈등을 겪은 만큼 차기 은행장은 포용형, 융합형 수장이 인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민은행 노조는 회장과 행장의 겸임 체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KB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부터 회장과 은행장의 권력다툼 등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며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는 회장과 행장의 겸임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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