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법무부는 4일 상주교도소 개청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북 상주시 상주교도소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 이정백 상주시장, 윤경식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교도소 개청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주교도소는 2010년 6월부터 약 3년7개월 동안 공사비 459억원을 들여 지어졌다. 지상 3층, 지하 1층 등 저층 분산형 구조로 부지 19만8993㎡, 연면적 1만9972㎡ 등의 소형 규모다. 지열을 이용한 냉ㆍ난방 시스템을 갖춰 환경친화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에 개청된 상주교도소는 앞으로 대구지검 상주지청 관할로 구속수사 또는 재판을 받는 미결수용자, 전국에서 형이 확정된 수형자 등을 수용해 관리하게 된다.

상주교도소 수용자들은 새롭게 교통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상주의 지역특성에 맞춰 자동차 부품제작, 냉장고용 전자부품 조립 등 교도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교도소는 수용자의 심적 안정과 인문적 소양 함양을 위한 순회문고 개설, 독서프로그램 시행 등 교정교화 프로그램 운영도 집중할 예정이다.

상주교도소 직원들은 ‘달팽이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내 불우이웃에게 생필품 지원, 봉사활동 등을 벌이고 있고 인근 농촌 마을과 협약을 맺어 일손돕기에도 나서고 있다.

법무부는 교도소의 과밀수용 문제가 제기되면서 1989년부터 교정시설 신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법무부는 천안ㆍ울산 등 12곳에 교도소 신축을 완료했고 정읍ㆍ속초ㆍ거창 등 3곳에 신축을 추진 중이다.

황교안 장관은 이날 개청식에서 “상주교도소 신설로 지역 미결수용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고 수용자 인권보호는 물론 형사재판 지원 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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