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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여행 속 먹는 재미…KTX는 ‘도시락’ 일반열차는 ‘맥주’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기차여행의 재미 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간식 카트에서 구매한 군것질꺼리를 즐기는 것이다. 과거 ‘삶은 달걀과 사이다’로 상징되던 열차내 간식상품의 변화상을 볼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올 7월까지 ‘열차 종류별 객차 내 판매상품 및 매출 현황’에 따르면 KTX에서는 ‘도시락’이, 일반열차에서는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락은 26억원의 매출로 KTX 판매상품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커피(23억원), 맥주(7억4800만원), 삼색오징어(5억8000만원), 바나나우유(4억8000만원), 호두과자(3억9000만원), 스타벅스모카(3억4000만원), 대림맛밤(3억원), 후랑크소세지(3억원), 구운감자(2억4000만원)가 상위 10위에 올랐다.

KTX는 기차여행 자체를 즐기는 목적보다 이동수단으로의 성격이 강해 바쁜 일정 속에 이동 중 끼니를 해결하려는 승객이 많은 것이 도시락의 매출이 높은 이유로 분석된다.

반면, 일반열차는 맥주가 7억6000만원의 매출로 인기품목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도시락(7억2000만원), 커피(3억9000만원), 바나나우유(3억원), 핫바(2억5000만원), 호두과자(2억원), 샌드위치ㆍ해양심층수(1억8000만원), 옥수수수염차(1억2000만원), 삼색오징어 (1억1000만원) 순이었다.

한편 철도 역사 내 판매 상품 순위에선 ‘제주삼다수’가 최근 3년간 판매 1위를 달리던 ‘바나나우유’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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