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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라오홀딩스 2분기 실적 원화강세 착시…자사주 매입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됐던 2분기 실적과 주가 급락에 관련해 적극 해명했다.

오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라오의 수입과 지출 등 모든 회계가 달러로 집행된다”면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단순히 원화로 공시되면서 착시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라오홀딩스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올 2분기 매출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8473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원화 강세로 올해 원화 환산 적용 환율이 지난해보다 80원가량 내리면서 매출액이 실제 발생한 것보다 과소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코라오홀딩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첫거래일인 1일 주가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3거래일만에 주가가 22.90% 폭락했다.

오회장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주 매입 규모는 당장 밝히기 어렵지만 시장에서 인정할 정도의 금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픽업트럭 등으로 신규매출원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현지에서 지난 1일 픽업트럭을 정식 출시했다. 현재 라오스의 픽업트럭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3%(누적 대수 기준)을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지만 현대·기아차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지 않아 일본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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