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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사스’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치사율 6배”…성지순례달 비상
[헤럴드경제]중동에서 시작한 메르스 바이러스가 아시아, 유럽 등지로 확산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으며 정식 명칭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다.

의학계에 따르면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며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비슷하다.

감염되면 1~2주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폐렴과 심부전증을 동반하며, 치사율은 연령대에 따라 50%가 넘는다.


메르스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박쥐나 낙타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낙타 농장에서 4일간 공기 샘플을 채취한 결과, 처음 채취한 공기 샘플에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단편을 발견했다. 또,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인 남성과 낙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메르스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달리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어 그 예방이 쉽지 않다.

유럽 질병 예방통제센터 자료에 의하면 지난 8월까지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는 21개국 855명, 사망자는 333명에 달한다. 특히 이달 말 메르스 바이러스 사망자의 90%를 차지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순례 달을 앞두고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큰 피해 없기를” ,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사스 때도 사망자 많았는데 치사율이 6배라니” ,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요즘 바이러스 확산 소식이 많이 들려서 주의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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