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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금형산업단지’ 산업통상자원부 ‘뿌리 산업 특화단지’ 지정
[헤럴드경제=윤정희(진주) 기자] 경남 진주에서 추진중인 뿌리산단이 정부가 지정하는 전국 8개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포함되어 서부경남 경제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주 금형(뿌리)산업단지’ 등 8곳을 올해 ‘뿌리 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뿌리 산업이란 자동차, 조선, 정보기술(IT) 등 주력 산업의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주조, 금형, 표면처리 등을 담당하는 업체를 말한다.

선정 지역은 울산시 매곡뿌리산업 특화단지ㆍ온산첨단뿌리산업단지, 인천시 남동인더스파크 청정지식산업센터, 경남 진주시 진주금형 뿌리산업단지, 전남 대불 뿌리산업특화단지, 전남 순천시 순천뿌리산업특화단지, 부산시 장림도금단지 등이다.

‘진주 금형(뿌리)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에 96만4533㎡ 규모로 오는 201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업종이 입주하며, 뿌리산업 6개 업종 중 환경오염 유발 업종인 주조, 용접, 표면처리 등 3개 업종은 제외시켰다. 진주시는 지난 12일 경남도에 산업단지 지정신청을 했으며, 특화단지 지정면적은 산업단지 내 41만152㎡이다.

경남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경남 미래 50년 사업과 서부 대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주ㆍ사천을 중심으로 하는 뿌리산업 종합육성 계획 수립과 추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비와 지방비 405억 원을 투입해 올 연말 준공하는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와의 연계해 서부권을 뿌리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국비 61억원을 투입하여 각 단지별로 10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본격적인 조성 시기에 맞춰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시설 등 공동활용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박달호 경남도 기계나노융합과장은 “경남지역에 뿌리산업을 집적하고 특화시켜 항공, 조선해양플랜트, 기계산업 등 도내 주력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다”며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춧돌로서 이들 특화단지를 잘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기술혁신 및 연구투자 증대, 뿌리산업 경쟁력 향상, 금형기업 육성 및 경제력 제고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인근 항공 및 조선산업,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진주시를 동남권 금형산업 허브도시로 구축 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8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민ㆍ관 공동출자방식(SPC)으로 개발될 진주 금형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대상지 지정계획 승인을 받아 지난 7월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경남도에 산업단지계획에 대한 승인을 신청해 2일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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