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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패스트푸드 근로자 4일 총파업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맥도날드, 버거킹 등 미국의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 근로자들이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벌인다.

2일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캘리포니아, 미주리, 위스콘신, 뉴욕 등 전국 각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맥도날드, 버거킹, 피자헛 등 대형 체인점 근로자들은 파업 당일에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와 저임금, 낮은 복지혜택 등의 근로환경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패스트푸드 노동자 총 파업은 2012년 11월 뉴욕에서 발생한 이후 이번이 7번째다. 지난 7월에 시카고에선 1300명이 모여 근무환경 개선 및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사진 =가디언]

400만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미주리주(州) 캔서스시 피자헛에서 근무하는 다나 휘트만(38)은 4일 총파업에 가담하겠다며 “주야 교대로 시간당 9달러, 일주일에 600달러를 번다”고 전했다. 그는 “주택 임차료로 650달러이며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일주일 가량 전기가 끊겼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회사는 임금을 더 줘야한다. 난 더 가치가 있다”며 “회사는 연 수십억만 달러를 창출하고 있다. 건강보험 조차 들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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