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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미술관, 청각장애인 위한 ‘수화 통역 전시 해설사’ 운영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미술관이 이번달부터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 전시 해설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수화 통역사(도슨트)가 청각장애 관람객들에게 전시된 작품을 수화로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대구 미술관은 이번 시책은 권영진 대구시장 시정방침인 ‘오로지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이를 실천키 위한 것으로 장애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장애인 입장에서 행동하며 장애인의 문화 복지 권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예술문화 분야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사)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장애인들은 이번 미술관 ‘수화통역 해설서비스’를 크게 반기고 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6월말 기준 1만1475명이다.

이번 서비스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회(오후 2ㆍ4시) 실시한다.

이용료는 무료로 신청은 관람희망 예약일을 기준으로 2주전에 미술관 홈페이지(http://www.daeguartmuseum.org/about/about09.html?start=&key=&keyword=)에 예약하면 된다.

박노진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회장은 “전시회를 관람할 때 작품해설을 들을 수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며 “아직 외면과 차별 속에 살아가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구미술관에서 ‘수화 통역 서비스’를 시행해 장애인의 권익을 크게 확대된 느낌이 든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김선희 대구미술관 관장은 “우리 대구미술관은 청각장애인들도 작품해설을 들으실 수 있도록 ‘수화해설 서비스’를 추진한다”며 “앞으로 틈틈이 대구미술관을 방문하셔서 유명 작가의 작품도 직접 보시고 예술문화에 대한 견문도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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