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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가자 전쟁 비용 2.5조…정부예산 2% 감축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가자 분쟁으로 이스라엘이 25억2000억달러(2조5264억원) 출혈을 입게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분쟁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정부예산 2%를 감축할 것”이라며 교육예산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50일간 이어진 가자전쟁으로 이스라엘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0.5%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이스라엘은 가장 최근 가자 공습에서 하루에만 5000만달러(약 507억원)를 썼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국내정보국인 신벳이 예산삭감에서 제외되면서 그 고통을 고스란히 가난한 이스라엘 국민이 떠안게 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네타냐후 정부의 메이어 코헨 복지장관은 “복지예산에서 더 줄일 부분은 없다”며 “누가 아이들의 급식을 책임질 것이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31일 각료회의에서 “안보가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방예산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최근 목도한 것 처럼, 방위가 다른 무엇보다 우선한다”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진영은 가자공습 이후 재건에 60억달러(6조888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 가자봉쇄로 이스라엘과 이집트에서 들어오는 건축자재 수입이 제한된 상황이라면 재건에 2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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