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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아이 포기하는 솔로몬재판 엄마 심정”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정기국회가 시작되도록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일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는 솔로몬 재판을 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기만 하면 가장 슬픈법으로서 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 마음에 자식을 포기한 엄마 심정으로 지금 임해 있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 대표는 “새누리당과 유족 대표 간의 만남은 힘들지만 타협 이뤄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유족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고 진심으로 대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이길동 기자/gdlee@heraldcorp.com

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박 대표 측은 “새누리당과 유족대표가 특별법에 대해 합의해오면 그동안 우리가 애썼던 것, 논공행상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의미”라면서 “법만 타결된다면 새누리당의 결단이라며 모든 공(功)을 가져가도 우리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역할 축소론에 대해서는 경계를 표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유족과 새누리당이 합의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표결에 참여만 하면 된다, 입법주도권이 가족대책위로 넘어간 것 같다 등의 새누리당 발언은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killpass@heraldcorp.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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