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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새누리, 본회의 의지 없어”… ‘송광호 방탄’ 의혹제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이 본회의를 열 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송광호 방탄’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누리당이 본회의를 열 의지가 없다는 주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본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정기국회 문제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저에게 단 한차례 요청한 바 없다”며 “본회의 문제를 꺼내는 것이 두려운 이유가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것이 아니냐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2시께로 예정돼 있는 정기국회 개회식에는 참석하고, 이후 본회의가 열리게 될 경우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회의장에서 퇴장키로 결정 해둔 상태다. 이날 본회의가 예정대로 열리면 이미 국회에 제출(8월 27일)돼 있는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되게 된다.

법무부가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는 것이다. 동의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표결되고, 표결이 되지 않을 경우 자동 폐기된다.

박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을 향해 ‘송광호 방탄’ 의혹을 제기한 것은, 8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 최근 ‘야당의 방탄국회’ 비난이 적지 않았던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지난달 자당 의원 명의로 8월 임시국회 소집 공고를 제출했고, 이에 대한 ‘방탄 비난’이 적지 않은 바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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