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캠퍼스 내 문을 연 벨기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미국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오는 9월 1일 공동으로 개교식을 갖고 2014년 가을학기 첫 신입생을 맞이한다.
공동 개교식에는 겐트대학교 안느 드 파프(Anne De Paepe) 총장과 유타대학교 데이비드 퍼싱(David Pershing) 총장을 포함한 각 학교의 주요 관계자,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학보무 등 총 2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겐트대와 유타대의 14학번 첫 신입생들은 이날 오전 공식적인 첫 수업을 들은 후 개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겐트대는 세계대학 순위 70위(2014년 상해교통대 세계대학랭킹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최고의 명문대학이다.
인천 송도에 자리잡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 설립될 생명과학분야(분자생명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는 세계 41위(2014년 상해교통대 세계대학랭킹 기준)로 평가 받으며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분교가 아니라 확장캠퍼스의 개념으로 분교의 학위가 아닌 본교와 동일한 학위가 수여된다.
또한 본교의 교수진이 파견돼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며, 학생들은 3학년 2학기에 한 학기 동안 벨기에 본교에서 수학하게 된다.
특히 지난 1월 겐트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바이넥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등과 바이오분야 활성화를 위한 연구협력, 인재양성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주립대학인 유타대는 지난 1850년 설립 당시부터 세계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연구대학으로 인정 받아왔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국내에 캠퍼스를 설립한 외국 대학으로는 최초로 인문ㆍ사회 계열의 신문방송학과,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3개의 학부과정과 공중보건학과 1개의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또한, 아시아캠퍼스에 등록한 학생은 학과 과정 중 1년은 미국 본교에서 수학하게 된다.
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지난 2012년 3월 미국의 뉴욕주립대학교, 올해 3월 조지메이슨대학교가 각각 개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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