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행사를 내실화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 등 보다 나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군과 함께 수원 공군기지에서 경기항공전을 열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항공전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과 미공군 전투기, 미국·헝가리 해외 곡예비행팀 등의 에어쇼가 매일 이어지고, 경량항공기, 공군 항공기 및 무기 전시도 볼 수 있다.
또 공군, 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 등의 전시장도 설치돼 항공 우주 산업 및 첨단 무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을 태우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다녀오는 항공기 탑승 체험과 헬기 탑승체험,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션 체험 이벤트 등도 열린다.
경기도 박덕진 관광과장은 “2014 경기항공전은 블랙이글의 이착륙과 에어쇼의 모든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해 관람객에게 최고의 항공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항공전은 그동안 안산시 사동에서 ‘경기안산항공전’이란 이름으로 아시아 최대규모 항공축제로 열렸다. 하지만 경기도와 안산시가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개최가 불투명했다.
특히 경기도는 안산개최가 불가능해지자 일부 도내 자치단체에 경기항공전 개최 의사를 타진했으나 난색을 보여 격년제 개최 검토까지 나왔다.
항공전은 개최가 불투명 한 상태에서 공군이 협조 의사를 보여 이번에 수원 공군기지에서 간신히 열리게 됐다. 행사기간은 종전 5일에서 3일로 줄었다.
입장권은 1일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정상가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으로, 인터넷 사전 예매를 할 경우 최대 30%까지 할인 가능하다. 예매는 항공전 홈페이지(www.경기항공전.com)와 스마틱스(www.smartix.co.kr)에서 가능하다. (문의 02-866-648002-866-6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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