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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상승세? 발목?…경제지표에 좌우
[헤럴드경제]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최근의 상승세가 유지되느냐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이스라엘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이라크 사태’ 등이 악화할 때마다 주가는 일시적으로 출렁였지만 곧바로 회복돼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 이상 위험 요인으로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주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이라크 사태의 위험 수준이 크게 높았는데도 주간 단위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6%, S&P500 지수는 0.8%, 나스닥 지수는 0.9% 올랐다.

월간 단위로는 다우는 3.2%, S&P500은 3.8%, 나스닥은 4.8%나 상승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정학적 악조건에도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게다가 S&P500 지수는 최근 10년새 9월에는 단 2차례를 제외하고 8년간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9월을 시작하는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도 나쁘지 않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9월 미국 연방정부 예산파동에 따른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우려에도 올랐던 저력이 있다.

이런 점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정도 이상으로 악화하지 않는 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의 발목을 잡는 것은 쉽지 않다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성적표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8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지난달 나온 7월 고용동향은 좋지 않았다.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2%로 올랐고,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0만9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자 되레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퍼져 주가는 올랐다.

이와 함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 지수와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도 눈여겨봐야 한다. 아울러 미국 중앙은행이 내놓을 경제전망보고서(베이지북) 내용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9월의 첫 날인 1일은 노동절로 휴장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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