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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이라크 모술댐 인근 반군 '이슬람국가' 폭격
[헤럴드경제]미국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모술댐 인근에서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전투기와 무인기로 폭격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5차례 폭격으로 IS의 군용차량 1대와 진지, 무기를 파괴했고 IS의 건물 1채에도 큰 손상을 입혔다”며 “아군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31일에도 모술 인근을 폭격할 계획이다.

모술은 이라크 제2의 도시로 IS는 6월 이 지역을 손에 넣었다. 이라크군과 이라크 쿠르드군(페쉬메르가)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 지역을 탈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 도시에 있는 모술댐은 이라크 최대 규모의 댐으로 발전과 식수 공급에 쓰인다.

이날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은 바그다드 북부의 아메를리에 대한 군사작전을 폈다. 아메를리는 시아파 투르크멘계 거주지역으로 두 달 전 IS가 장악한 뒤로 주민 1만5000명이 포위된 상황이다.

한편 IS는 레바논 군인 알리 알사예드를 참수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IS와 시리아 반군 알누스라전선 등은 알누스라전선의 고위 간부가 체포되자 이달 초 레바논 국경지역인 아르살을 공격, 알리 알사예드 등 레바논 병사 19명을 생포했다.

IS는 다른 레바논 병사 9명이 생명을 구해달라고 호소하는 동영상을 함께 내보내면서 사흘안에 IS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이들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참수 동영상이 공개된지 수시간 뒤 레바논 관영통신 ANI는 알누스라전선이 아르살 전투에서 납치한 레바논 병사 4명과 경찰관 1명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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