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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서 납치된 알제리 외교관 2명, 2년만에 석방
[헤럴드경제]2년전 아프리카 말리에서 급진 이슬람단체에 납치됐던 알제리 외교관 2명이 30일(현지시간) 풀려났다고 알제리 외교부가 밝혔다.

알제리 외교부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함께 납치됐던 다른 외교관은 억류 기간 중 만성 질환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말리 동부 가오 소재 영사관에서 일하던 이들은 2012년 4월 아프리카의 알카에다 분파 ‘서부 아프리카의 통일과 지하드를 위한 운동’(MUJAO)에 납치됐다.

당시 납치된 직원 7명 중 3명은 납치 며칠 뒤 풀려났다.

나머지 4명 중 부영사 타하르 투아티는 몇 달 뒤 처형당했고 3명은 억류 상태로 남아 있었다.

알제리 외교부는 MUJAO가 외교관 2명을 풀어준 것인지, 알제리가 군사작전으로 이들을 구출한 것인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알제리 정부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몸값을 지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MUJAO 등 이슬람 무장단체는 2012년 3월 말리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북부지역을 점령하고 외국인을 납치하다가 프랑스군 개입으로 대부분 격퇴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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