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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외신기자들에 ‘일제 항복현장’ 보여준다
[헤럴드경제] 올해 들어 외신기자들을 랴오닝(遼寧)성과 난징(南京) 등으로 잇따라 초청해 일제만행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게 했던 중국정부가 이번에는 ’일제 항복현장 투어‘를 제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중국 외교부 산하 외신기자센터(IPC)는 중국 국무원과 외교부는 공동으로 중국주재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이달 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후난(湖南)성 즈장(芷江)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즈장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일본 대표 하시지마 요시오(橋島芳雄)가 직접중국으로 건너와 항복문서에 서명했던 것으로, 중국은 이곳에 ‘중국인항일전쟁승리(일본군) 항복기념관’을 세워 승리를 기념해오고 있다.

중국정부는 외신기자들에게 일본군의 항복 관련 유적과 기념관 등을 보여주고 전문가 인터뷰 등을 섭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등 관련자료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인항일전쟁승리(일본군)항복기념관‘은 최근 중국 언론을 통해 일제의 항복문서 서명 장면이 담긴 동영상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중국이 이처럼 또다시 외신기자를 초청해 일제 침략을 고발하는 행사를 기획한 데에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항일전쟁 승리기념일‘ 분위기를 띄우는동시에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일본의 ’죄상‘을 고발하기 위한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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