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46일째 단식을 벌였던 김 씨가 단식을 중단한 것과 관련, 이같이 언급했다.
이전까지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는 여당에서 주로 강조한 것이었으나 박 원내대표가 이를 역으로 이용해 여당의 입장변화와 함께 조속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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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유민 아빠가 단식을 중단하는 순간에도 새누리당은 이 비극적 상황을 두고 모략적 발상이 작동하는 것에 놀랐다”며 새누리당이 전날 김 씨 단식 중단 결정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새누리당 지도부간 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논평을 냈다가 취소한 사실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이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청했던 사실을 언급한 뒤 “(박 대통령은) 아직 답이 없다”며 면담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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