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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 자금 마련하려고 옛 직장 턴 40대 男 구속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전에 일했던 가게에 침입해 시가 4000만원 상당의 명품구두와 지갑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A(45)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월 17일 오후 8시 20분께 송파구 문정동의 구두매장에 침입해 구두 40점과 반지갑 3점 등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조사결과 A 씨는 올 초 이 매장에서 1달가량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열쇠를 복제해 두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훔친 구두와 지갑을 전당포에 맡기고 140만원을 빌렸으나 바로 그날 사설도박장에서 전액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튿날 택시운전사로부터 140만원을 빌려 전당포에서 장물을 찾은 뒤 강남구 청담동의 중고명품 매장에 되팔아 675만원을 받았다. 이 돈 역시 도박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A 씨는 결국 범행 1달 뒤인 8월 24일 송파구의 한 PC방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택시운전사와, 이를 사준 중고명품 매장 주인도 각각 장물운반,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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