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투자자문사 1분기 순익 전년비 10배 늘어…상위업체 독식 여전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투자자문사들의 올해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자문사 중 절반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상위업체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146개 투자자문회사의 1분기 순이익은 1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4억원)보다 135억원(964.3%)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로 작년 같은 기간 1.0%보다 9.1%포인트 상승했고, 수수료 수익도 335억원으로 18.4%(52억원) 늘었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290억원으로 같은 기간 7.6%(24억원) 줄었다.

고유재산을 증권 등에 투자해 얻은 이익은 126억원으로 작년보다 121.1% 늘었고, 총 계약고(일임ㆍ자문)는 22조6000억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10.2% 가량 증가했다.

상위 업체로의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은 전체 자문사 순익을 초과한 158억원이었고, 적자를 낸 기업은 총 81개사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상위 10개사의 영업규모 역시 7조6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0% 늘었고, 영업규모 점유율도 34%로 작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자문사별로는 쿼드투자자문의 순이익이 37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브이아이피투자자문(35억3000만원), 케이윈투자자문(23억원), 머스트투자자문(15억6000만원), 타임폴리오투자자문(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업투자자문사는 총 160곳으로 작년보다 3곳이 늘었고, 증권ㆍ선물ㆍ은행 등 겸업 투자자문사는 107곳으로 집계됐다.

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