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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불황의 시간 없는 명품시계
시간확인 도구 넘어 패션아이템 정착7월 수입액 2,163만4,000弗 사상최대스위스 제품이 94% 압도적으로 많아
시간확인 도구 넘어 패션아이템 정착
7월 수입액 2,163만4,000弗 사상최대
스위스 제품이 94% 압도적으로 많아


장기간 경기불황에도 명품 시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다.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에서 패션아이템으로 시계의 영역이 확장, 명품 시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달 해외 명품 시계 수입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7월의 명품 시계 수입액은 2163만 4000달러(원화 219억 3000만원)로 관세청이 월별 통계 자료를 집계한 2000년 1월 이후 최대였다.

또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수입액은 약 1억 900만 달러로, 올해 명품시계 연간 수입액은 지난해 연간수입액인 1억 6708만 1000달러를 어렵잖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명품 시계 연간 수입액은 지난 2009년 5079만 6000달러, 2010년 7902만 7000달러, 2011년 1억 2433만 7000달러, 2012년 1억 4695만 9000달러, 2013년 1억 6708만 1000달러로 5년 연속 증가해왔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스위스 제품이 전체 수입액의 약 94%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1~7월까지 명품 시계 주요 수입국인 스위스, 중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국가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스위스는 1억 265만 4000달러, 중국 349만 9000달러, 미국 108만 4000달러, 프랑스 104만 9000달러, 독일 52만 2000달러 등이었다.

국내 명품 시계 시장 역시 불경기를 모른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 백화점 명품시계 매출은 매해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대백화점의 명품시계류 매출은 2012년 26.3%, 2013년 34.5%를 기록했고, 올해 지난달까지는 전년 동기대비 21.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 또는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시계가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며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유명 브랜드가 많은 만큼 명품 시계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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