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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카드 분사 최종승인, 하나SK카드와 연내통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외환카드가 다음 달 외환은행에서 분리된다. 외환카드는 곧바로 하나SK카드와 통합 작업에 들어간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제15차 정례회의를 열어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과 외환카드(가칭)의 신용카드업 영위를 각각 인·허가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는 신설될 외환카드를 계열사로 편입,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사업 부문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분할 건이 영업계획, 인력·조직 운영의 타당성등 은행법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인·허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또 두 차례에 걸친 금융감독원 현장점검을 통해 고객정보가 보관된 은행과 카드의 전산시스템이 물리적으로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 네트워크 및 보안시스템 별도 구축, 데이터 이관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과 테스트도 완료됐다.

금융위 결정으로 외환은행은 보유한 카드고객 정보를 신용정보법상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 신설 카드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설될 외환카드는 자본금 6400억원, 자기자본 6433억 원이며 하나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갖는다.

외환카드는 내달 1일 창립주주총회를 열고, 곧바로 하나SK카드와 통합 절차에 들어간다.

각각 이사회를 열어 통합 계약을 맺고, 금융위의 승인을 받으면 통합 카드사가 출범한다.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가 통합하면 카드자산 6조원, 시장점유율 8.1%, 업계 6위권이 된다.

외환카드 분사와 하나SK·외환카드 통합으로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에 이어 중국 현지법인 통합이 진행 중”이라며 “이제 두 은행의 통합만 남았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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