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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 LG전자 사장 “가전 세계 1위 꼭 달성…내년 목표 변함없어”
“성장여력 큰 청소기ㆍ빌트인에 역량 집중…냉장고ㆍ세탁기와 쌍끌이 전략”
오븐 등 주방가전 브랜드 ‘LG 스튜디오’ 미국 이어 내년 유럽 시장에도 론칭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은 27일 “내년 세계 가전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프리미엄 가전 발표 행사’에 참석해 “냉장고와 세탁기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 여력이 큰 청소기와 빌트인 가전 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영역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가전 시장은 전체적으로 올해 3% 내외의 성장을 하고 있는데, LG전자는 그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LG전자 세탁기를 세계 1등으로 만든 주역인 조 사장은 2012년 말 공고(서울 용산공고) 출신으로 처음 LG전자 가전 사업의 수장이 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사장 취임 일성(一聲)으로 “2015년까지 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장(사장ㆍ왼쪽 두 번째)과 박재유 HA해외영업그룹장(전무ㆍ왼쪽 세 번째) 등 LG전자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프리미엄 가전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 참석해 모델들과 함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이날 선보인 무선 진공청소기는 청소기에 세탁기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서 만들어낸 성과물이다. 조 사장은 “세탁기의 1등 DNA를 확산하기 위해 무선 청소기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청소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기존 로봇청소기, 무선 침구청소기, 이달 초 출시한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에 무선 진공청소기까지 업계 최초로 4개 제품군으로 구성된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말 조직을 냉장고ㆍ세탁기ㆍ키친 패키지 등 3개 사업 담당 체제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청소기 사업을 세탁기 사업 담당 산하로 이관했다. 그 성과로 세탁기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모터를 탑재한 무선 진공청소기를 이날 처음 선보였다.

조 사장은 프리미엄 주방 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를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 확대 적용해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시장에서 ‘LG 스튜디오’를 처음 론칭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 달 5∼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를 겨냥,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고효율의 냉장고, 세탁기 전략 모델도 이날 공개했다.

새로 선보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바텀 프리저(Bottom Freezer)’ 냉장고는 업계 최고 수준인 ‘A+++’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드럼세탁기 전략 모델은 ‘A+++’보다 최대 55% 이상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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