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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출신 지하디스트 수십명…'본토 테러' 비상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인 더글러스 맥아더 맥케인(33.사진)이 이슬람국가(IS) 편에 서서 싸우다 사망한 가운데, IS를 위해 싸우는 미국인들이 수십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방송은 정부 고위 관료들의 증언을 인용, 숨진 맥케인은 수십 명의 미국 태생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가운데 하나이며 이들이 국가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이들이 시리아와 이라크를 여행하며 수니파 반군 무장세력인 IS 뿐만아니라 다른 조직들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국가안보에 가장 큰 위협은 이들 지하디스트가 미국으로 돌아와 테러행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맥케인은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과의 교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고 주머니에서는 800달러의 현금도 나왔다고 FSA는 밝혔다.

매케인은 1981년 일리노이주 태생으로 이후 가족과 함께 미네소타주 트윈시티로 이사했고 1999년 뉴호프 지역 로빈슨데일 쿠퍼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는 2004년에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시티컬리지에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4월 3일 IS 대변인인 아부 무함마드 알 아드나니 연설 영어번역본을 리트윗한 직후 시리아로 들어가는 지하디스트들의 통로로 통하는 터키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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