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락산 불법매점 정비후 도시공원 조성
노원구, 주민 편의시설로 탈바꿈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수락산에서 불법영업을 해오던 매점을 일제 정비해 도시공원으로 복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위탁매점형태로 수락골에서 운영되던 수락산 매점 7개를 일제 9월 말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매점주들을 자진 이전시키고 지난 22일 매점시설을 인도 받았다. 이들 매점은 1992년 구가 수락산 계곡부에 난립돼 있던 무허가 노점들을 정비하면서 8개소에 11㎡규모의 매점을 설치하고 노점주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노점주들과 위ㆍ수탁계약을 체결해 이들로 하여금 매점을 운영하게 했다.

그러나 매점주들은 천막 등을 사용해 매점을 증축, 공원을 점유했다. 


특히 행락철에는 계곡에 좌판을 깔고 영업해 등산객들의 왕래가 어려울 정도로 불법영업을 일삼았다.

매점은 공산품만 팔도록 되어 있으나 술과 조리행위로 화재위험은 물론 음식냄새로 공기를 더럽히고 수질도 악화시켰다.

이에 구는 시민들의 2013년 1월 매점주들에게 재위탁불가를 통보했다.

이후 5개월여 간의 법리공방 끝에 지난 8월초 노원구가 최종 승소, 이달 중순 매점주들의 자진이전과 함께 매점시설을 인도받게 됐다.

구는 이들 매점시설을 완전 철거하고 그 자리는 산림으로 복원할 계획이며 일부는 시민들을 위한 운동시설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