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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신분증 관리 허술…한 달에 71개꼴 분실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경찰 공무원들의 신분증이 한 달에 71개 꼴로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증은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어 부실한 신분증 관리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경찰 공무원증 분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전국의 경찰 공무원증 분실 신고는 3988 건에 달한다. 한 달에 신분증 약 71개가 분실되는 셈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742장, 2011년 1천147장, 2012년 780장에 이어 작년 755장이 분실됐고, 올해는 이달까지 564장의 신분증이 없어졌다고 신고됐다.또한 지난 해 이후 퇴직한 경찰 중 신분증을 반납하지 않은 경우도 206 건에 달했다. 지방청 별로는 경기청이 122장 서울청이 41장으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황인자 의원은 “허술한 경찰 신분증 관리 체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경찰을 사칭한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경찰 공무원증을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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