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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용·이산 ‘유민아빠’ 김영오 비난글 논란…‘엇갈린 행보’
[헤럴드경제]‘유민아빠’ 김영오 씨 비난글을 두고 배우 정대용과 이산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정대용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게 사과하는 한편 “30년 간 무명 배우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포기하겠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작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비난글을 작성한 이산은 26일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뮤지컬 배우 이산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길이다. 죽어라”라는 비난 글을 올렸다.

[사진=배우 정대용(출처=다음), 배우 이산 SNS]

프로파간다의 뜻은 어떤 주의나 주장 등을 대중에게 널리 설명하여 이해와 동의를 얻으려는 활동을 일컫는다.

이산이 언급한 ‘유민이 아빠’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사망한 고(故) 김유민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다. 김영오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2일째 단식을 벌이던 중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에 정대용은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라고 ‘유민아빠’의 단식 투쟁을 비꼬아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산과 정대용의 ‘유민아빠’ 김영오 씨 비난글이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정대용이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 보이콧 운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뮤지컬 배우 이산과 동명이인인 가수 이산이 지난 24일 트위터에 “지금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 분은 제가 아닙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입니다”라며 해명글을 올리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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