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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리딩 CSD로 도약하는 한국예탁결제원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딩 중앙예탁결제기관(CSD)’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리딩 CSD로 도약하기 위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국경간 자본거래 지원을 위한 글로벌 예탁결제서비스를 강화하고 한국예탁결제원(KSD)의 노하우의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글로벌 예탁결제서비스 확대를 위해 외화증권 예탁결제의 대상국가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브라질 국채 예탁결제서비스를 개시를 시작으로 국경간 펀드거래 지원을 위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외 유관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 


또 개도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예탁결제 인프라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이사 청산보증기관(KPEI)ㆍ중앙예탁기관(KSEI)과 대차ㆍ환매 조건부 채권매매(REPO) 시스템 개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예탁결제 운영노하우 수출을 통한 ‘금융한류’ 확산을 위해서 아시아개발은행(ADB)방문과 아태자산운용협회(AOIFA) 연차총회 참석 등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예탁결제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한국 글로벌 법인식별코드(LEI)의 국내운영기관(LOU)으로 선정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LEI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게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로, 금융거래정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발급기관 고유번호(Prefix)를 세계 26번째로 획득하고 오는 2015년 1월 개시 목표로 LEI팀을 신설하고 제도설계ㆍ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의 ‘금융한류’ 확산을 위한 움직임은 최근 추진 사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자산운용산업의 대표 인프라인 펀드넷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간 역내 자산운용산업 선진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펀드넷 수출은 우리나라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탁결제원 측은 설명했다.

또 예탁결제원은 채권등록 시스템을 통해 위안화 채권ㆍ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과 예탁결제시스템을 통해 발행증권의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상은행 서울지점이 5500만위안(약 90억원)의 CD를 최초 등록발행하는 등 지난 19일까지 위안화 CD 발행 실적은 3050억원(11건)을 기록하고 있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국제 수준으로 예탁결제제도를 업그레이드하고 신성장동력 사업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으로 ‘글로벌리딩 CSD’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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