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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학습효과? 與, 싱크홀 대책 발빠른 행보
[헤럴드 경제=유재훈 기자] 정부와 여당이 싱크홀 대책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세월호 참사이후 ‘안전’ 화두가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시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싱크홀은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도심에서 자칫 대형 인명, 재산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과 국민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김을동 최고위원,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송파에 지역구를 둔 유일호, 박인숙 의원, 정부 관계자 등이 총출동해 최근 잇달아 싱크홀, 동공이 발견된 송파 지하차도 인근으로 현장점검을 나섰다.

이날 현장점검은 같은 날 계획된 새누리당 연찬회 일정까지 미뤄가며 이뤄진 것으로, 여당이 싱크홀 문제를 간단하게 보고 있지 않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대표는 싱크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까지 관련 부처나 해당 지자체로 분산돼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시스템의 범정부적 문제가 있었다”며 “싱크홀 뿐 아니라 국토 전역에 이런 가능성 조사하고, 특히 동공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고속철로 주변 공사 지역에도 전반적으로 조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싱크홀, 동공 대책 마련을 위해 국토부를 중심으로 하는 TF팀을 구성 오는 11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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