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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히로시마 산사태, 한국인 부부 1명 사망·1명 중상…“흙더미의 습격”
[헤럴드경제]일본 히로시마 산사태로 인해 한국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20일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토사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히로시마 아사미나미 지역에 시간당 13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순식간에 주변 땅이 무너지고 흙더미가 주택을 덮치는 등 주택가가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사태로 4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이중 한국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사망한 한국인 안 모씨는 히로시마시 아사미나미구의 목조 주택 1층에서 밀려온 토석류에 변을 당했다. 2층에 있던 안 씨의 부인 정모 씨는 토사 등에 파묻혔다가 일본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산사태로 2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히로시마 시 당국은 강수량이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1시간 뒤에야 뒤늦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아베 총리는 어제 아침 산사태 피해가 크다는 보고를 받고도 2시간 동안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히로시마 산사태 1명 사망 1명 중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히로시마 산사태 1명 사망 1명 중상, 자연재해 그만 좀”, “히로시마 산사태 1명 사망 1명 중상, 부인은 어떻게 하나”, “히로시마 산사태 1명 사망 1명 중상, 남 얘기가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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