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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 전 회장, 지금 어떻게 지내나?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요즘 국제 비지니스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해외에서 유랑하다가 지난 2008년 1월 특별사면된 후 주로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17조여원의 추징금도 선고받았는데 상당부분 미납 상태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된 후 이를 일반인에게도 확대해 추징금을 안 낼 경우 가족이나 제3자 명의로 숨겨놓은 재산을 강제 환수할 수 있는 이른바 ‘김우중 추징법’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국회 계류 중이다.

김 전 회장은 대담집에서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운영하는 글로벌청년사업가(GYBM) 양성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중인 ‘GYBM’을 통해 김 전 회장은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비지니스 실무 교육은 물론 정신교육 및 생활지도까지 하고 있다.

이른바 김우중식 마쓰시타 정경숙(일본의 대표적인 리더 양성학원)인 셈이다.

그는 “마쓰시타 정경숙은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을 만들려고 한 것이지만 ‘GYBM’은 세계를 돌아다닐 ‘경제지도자’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것이 내가 마지막 흔적을 남기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이 곳을 졸업한 학생들도 정기적으로 만나 격려하고 취직한 회사에서 잘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책에서 “앞으로 남은 여생을 젊은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사업할 수 있도록 키우는데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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