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36포인트(0.36%) 오른 1만7039.49로 마쳤다. S&P 500 지수도 5.86포인트(0.29%) 상승한 1992.37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5.62포인트(0.12%) 뛴 4532.10으로 끝났다.

제조업활동, 노동시장, 주택경기 등의 지표들이 개선된 것이 상승 동력이 됐다. 개장 전에는 미국의 고용 상황이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4000건 떨어진 29만8000건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0만∼30만3000건)을 훨씬 밑돈 것이다.

이어 개장 이후에는 지난달 판매된 기존주택이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515만채에 이른다는 발표가 뒤따랐다. 작년 9월 이후 최대치이면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503만채)도 크게 웃돌았다.

또 금융데이터 제공업체인 마르키트는 8월 미국의 제조업 생산활동 지수가 58로 조사돼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7도 크게 웃돌았다.

유럽 주요 증시는 독일경기지표의 호전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677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93% 상승한 9401.5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23% 오른 4292.93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33% 오른 3124.4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 전월의 55.7보다 하락했지만 기준선인 50을 웃돌아 경기 후퇴 우려를 경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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