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 지구촌 태권도가족인이 경북지역에 다 모였다.

경북도는 21∼24일까지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53개국 6000여명의 태권도 선수ㆍ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 주제로 53개국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력격파, 종합격파, 기록공연, 공인품새 등 12종목으로 나누어 4일간 태권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다.

첫째날은 식전행사(국기원 어린이 시범단과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공연), 공식행사(대회사, 환영사, 축사 등), 식후행사(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 순으로 열렸다.

둘째날은 본격적인 태권도 경연(개인전과 단체전 예선, 결선)에 들어가고, 셋째날부터는 역대 최초로 ‘태권 갈라쇼’가 열린다.

그 외 부대행사로 온라인 격파왕, 발차기 스피드 대결, 가상현실 태권도 체험, 격파 기부 체험 등이 열린다.

도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지난 1992년 첫 대회를 연 후 매년 50개국 이상 6000여명이 참가해 격파, 품새, 태권체조 등 태권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이는 대회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난 2월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했으며, 경북 포항에서 개최해 세계인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서의 태권도 가치를 향상시키고 종주국 태권도 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등 경북의 브랜드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공인 3단의 태권도인으로서 태권도가 세계인의 무예로 또, 스포츠로 명예를 드높이는데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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