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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Waste)에 가치(Value)를 불어 넣는 기술, Re-Tech 2014

 

'제7회 국제 자원순환산업전', 9월 2일부터 킨텍스에서 개최

올해로 제7회째를 맞는 국제자원순환산업전(이하 Re-Tech)이 다음달 2일(화)부터 4일(목)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된 Re-Tech은 자원리사이클링(Recycling) 분야의 대표적인 산업 전시회로, 올해에는 약 200여개 업체 500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것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자원순환산업 분야에 대한 시장 확대의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매립부담금 부과 등 강력한 재활용 촉진정책이 반영된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의 연내 입법 움직임과 지속적인 재제조 대상제품 품목고시 확대 노력은 향후 산업과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Tech 또한 명실공이 자원순환산업 비즈니스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Re-Tech에서는 리사이클산업의 가장 기초 분야에 해당되는 수집, 선별, 파․분쇄, 압축, 성형 장비들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EU, 미국, 일본 등에서 20여 톤이 넘는 세계 유수기업의 대형 장비가 출품돼 다양한 시연을 선보임으로써 참관객들에게 예산과 용도에 적합한 제품의 성능을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런 리사이클장비를 기본 바탕으로 폐기물에서 자원(원료)을 생산해 내는 일명 도시광산 기술도 눈길을 끈다. 특히 폐금속․유용자원 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은 재활용 분야의 대표적인 국가 R&D 수행기관으로, 4,000억원 규모의 세계 자원순환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 5위의 환경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폐자동차, 폐가전 분야의 최신 재활용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중국 산동성 공무원을 초청해 수출상담 및 교류증진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생소한 이름과 개념의 재제조(再製造, Remanufacturing) 분야를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일반인과 관련분야 종사자의 관심과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독려와 홍보를 통해, 자원절감•환경보전•고용창출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자원순환 방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제조 산업의 시장규모 확대와 품목 확대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

재제조는 중고품이나 폐기된 물품을 분해하고 세척해 검사, 보정, 재조립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새 제품에 비해 30%에서 많게는 60%까지 가격이 저렴해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며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적합한 자원순환 방법이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부품은 물론, 프린터․카트리지, 화학촉매, 전기•전자 분야의 재제조 기술 및 제품이 전시되며,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재제조 전문가들을 초빙한 국제 재제조 컨퍼런스(9월 2일)이 개최된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주된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은 先 수거, 後 대량처리 방식이었는데, 이는 자원순환의 효율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시스템이 소개되며, 국내의 대표적인 감량 및 종량기기가 대거 선보인다.

특히 배출자부담원칙에 기반을 둔 음식물쓰레기 사전처리방식의 확대를 위한 그 동안의 우수성공 사례를 다룬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컨퍼런스가 전시장 내 특별 세미나실에서 개최돼 현재 음식물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정부 관계자들에게 특히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 열분해유화, SRF(고형연료), 바이오가스, 바이오디젤 등 폐자원•바이오매스 에너지 분야의 최신 기술도 선보인다.

그 밖에도 재활용제품 등 녹색제품 구매활성화를 위한 특별전시회와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실천 캠페인, 환경교육, 이벤트 등이 함께한다. 특히 2014년에는 대기오염제어 및 수처리 분야의 핵심 기술인 필터, 멤브레인 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청정•여과•분리 기술전시회(KOFIS)가 동반 개최되며, 초미세먼지 제어기술 심포지엄, 필터/멤브레인 산학협력 심포지엄이 전시장 내부에서 함께 펼쳐진다.

Re-Tech 2014 홈페이지(www.re-tech.org)에서 사전등록 하면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2,000명에게 피로회복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행사 참관객에 한해 친환경 보틀과 커피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네임택 추첨이벤트도 진행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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