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융당국 "하나-외환은행 통합, 노사 합의해야"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19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통합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양사 통합은 노사합의를 전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19일 “합병 당시의 노사 간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조기통합에 반대하는 외환은행 노조를 설득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제윤 위원장도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노사 간) 약속은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당연히 노조와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은행 측은 이날 “통합논의를 거부하는 노조의 대응만을 기다리다 통합 시기를 놓치면 영업환경 불안정성으로 조직 내 혼란만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의 유지를 보장하겠다는 사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두 은행의 조기통합이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5년간 보장한다는 기존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