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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기원 서해바다꿈이야기’ 오는 23일 공연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기원 인천국제공항과 함께하는 서해바다꿈이야기’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3시 인천 운서동 하늘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발달장애 청년 예술가들과 부모들로 구성된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이 주최하고 영종목요포럼(회장 박근해)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기념하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주민들을 기억하는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과 함께하는 서해바다꿈이야기’ 공연을 전석 초대 방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공헌팀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난 5월31일에는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 무대 공연에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00여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하늘문화센터에서 지역사회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스카이72골프클럽, 롯데마트 영종도점, 하늘도시 입구 중산4거리 왕서방 중화요리집에서도 작은 정성을 보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무대를 지원했다.

공연 당일 공연장 입구에서는 30~40대 주부로 구성된 커피홀릭팀이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의 협력으로 장애인 활동보조 등을 위한 자원봉사자도 다수 참여한다.

오프닝무대는 발달장애 대안학교인 참빛문화예술학교의 풍물패 공연이 준비돼 있다. 

지난 5월31일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펼쳐진 영종예술단의 서해바다꿈이야기 공연에서 지적장애인 보컬 이기호 씨와 이 씨의 어머니 김영실 씨 등으로 구성된 기타팀 마음울림이 ‘여름’을 노래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종예술단]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식 축하공연에서 찬사를 받은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 군의 연주는 오는 10월10일 인천노인회관에서 열리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성공기원 장애인문화예술제에도 출연한다.

특히 세월호 침몰 당시 희생자들이 발생한 용유도 주민을 대표해 덕교교회 피아노 반주자이면서 독일 국립음대 피아노석사 출신인 김한결 씨와 독일에서 공부한 김 씨의 친구 김소연 씨가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곡을 연주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 무대에서는 영종예술단 홍보대사 자폐인 피아니스트 정의원 씨와 플레인앙상블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고수민 씨의 협연무대가 펼쳐진다.

또 시각장애인 오카리나 연주자 정미영씨의 세월호 주제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인천 연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린이 오카리나 연주자들은 ‘’침묵의 소리‘를 연주한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기원 축제 무대에서는 지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지윤(23) 씨의 피아노 독주 ‘렛잇고’를 감상할 수 있다.

영종예술단이 자랑하는 아띠앙상블의 플루트 연주 무대에서는 자폐성장애 박혜림(21) 씨 등이 ‘오 샹젤리제’ 등을 연주한다.

평강공주와 온달왕자의 댄스무대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주제가 온리원에 맞춰 흥겨운 무대가 연출된다.

인천장애인부모회 소속 기타팀 마음울림의 무대에서는 지적장애 1급 보컬 이기호(25) 씨와 이 씨의 어머니 김영실 씨 등이 나와 ‘언덕에 올라’ 등을 노래한다.

이 씨의 이야기는 KTV를 통해 소개됐으며, 장애인이 문화예술체육을 통해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국가영구기록물로 보존됐다.

이밖에 인천 서구 구립 풍물패의 재능나눔 무대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기원을 기원하는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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