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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마을공동체 아이디어 시민에게 받는다…‘서울마을선거’ 이벤트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온라인 유세-시민 투표로 결정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직접 받아 정책에 반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서울마을선거’를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실제 선거방식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이색 이벤트다. 참가자는 공모전 홈페이지(www.seoulvote.com)에 아이디어를 올리고 ‘서울마을시장’의 후보로 등록한 후 유세를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내게 된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게시하면 ‘후보등록’이 되고, 아이디어는 ‘공약’이 되어 유권자인 서울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당선자는 20부터 다음달 14까지 시민들의 투표에 따라 결정된다. 1등이 서울 마을시장이 되고, 2등 3명은 서울마을 부시장, 3등 6명은 마을반장이 되는 방식으로 총 10명을 뽑는다. 이들에겐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30만원의 상금과 임명장이 수여된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시가 지원하고 있는 돌봄, 주거, 일자리, 문화 등 12개 지원사업 이외에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방식의 이색 공모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책 아이디어는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정책이면 어떤 아이디어라도 가능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SNS를 통해 유세활동을 할 수 있다. 시가 지원하는 온라인포스터에 본인 사진을 넣어 지지를 독려하는 방식이며, 일반 시민들은 ‘유권자’가 돼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공감하는 정책 아이디어에 투표하면 된다. 당선자들은 다음달 1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정책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당선된 공약은 검토를 거쳐 2015년과 2016년 정책에 반영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실효성 있는 마을공동체 정책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분야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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